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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가정폭력 신고 평소보다 40% 늘어

27.09.2026

올해 추석 연휴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달 17일부터 11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하루 평균 1294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하루 평균 신고 건수인 908.9건보다 42.4%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교제폭력과 스토킹 신고도 늘었다. 교제폭력 신고는 평소 하루 평균 305.8건에서 연휴 기간 356건으로 16.4% 증가했다. 스토킹 신고도 154건에서 154.7건으로 소폭 늘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과 스토킹의 하루 평균 신고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소와 비교한 관계성 범죄 신고 증가 폭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신고는 하루 평균 120.7건에서 105.7건으로 12.4% 감소했다.

경찰은 명절 기간 관계성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휴에 앞서 피해자 3만 1605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 9055명의 정보를 지역 경찰과 112상황실 등에 공유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치안대책 기간에는 하루 평균 2만 5805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했다. 전통시장과 역·터미널,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 5만 3516곳의 범죄 취약 요인도 사전에 점검했다.

경찰은 11일간 강·절도와 생활 주변 폭력 등 민생 침해 범죄로 688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1명을 구속했다. 실종 신고 4499건에 대해서도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했다.

추석 연휴 기간 전체 112 신고는 올해 연간 하루 평균보다 4.3% 증가했다. 반면 범죄 관련 신고는 2.2%, 교통 관련 신고는 1.2% 각각 감소했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633만 3000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의 541만 대보다 17.1% 증가했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국민 일상 속 범죄와 사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피겠다”며 “민생 치안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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