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원전 대미 진출: 정부가 22일 국회에 보고한 ‘대미투자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라 대미 투자금으로 건설하는 사업에 한해 한국형 원전 APR-1400의 미국 진출 제약이 풀린다. 그동안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의 비공개 계약에 묶여 있던 빗장이 열리면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미국 수출 이력까지 확보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엑사원 신흥국 수출: LG(003550) AI연구원이 카자흐스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음 달 중동 국부펀드와도 금융 특화 모델 ‘엑사원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협력을 추진하며 비영어권 신흥국 공략에 나섰다. 미국·중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무대에서 소버린(자립형) AI 수요를 겨냥한 틈새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구상이다.
■ 총수 연휴 경영: 재계 총수들이 추석 연휴에도 국내외 경영 현장을 찾아 올해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구상을 가다듬는다. 추석 이후 3분기 실적 점검에 이어 내년 사업 계획과 투자·예산 배분, 최고경영자(CEO) 평가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이 줄줄이 대기하면서 ‘2027년 경영 시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발전량 40% 더 많고 건설비는 더 싸…“베트남 수주전도 해볼만”
– 핵심 요약: 한국형 원전 APR-1400이 과거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불평등 계약’의 족쇄를 벗고 대미 투자 대상에 포함되면서 원전 생태계가 제2의 도약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일본 히타치와 미국 GE가 개발한 ESBWR 노형의 공급망이 무너져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외에 선택지가 없었으나 APR-1400이 대체재로 추가된 셈이다. 설비용량은 APR-1400이 1.4GW(기가와트)로 AP-1000(1~1.1GW)보다 커 부지와 건설 기간이 비슷해도 발전량이 30~40% 더 많다. 열출력은 3983㎿t으로 AP-1000(3415㎿t)보다 16.6%가량 많아 열효율도 높다. 또한 냉각재펌프(RCP)·증기발생기·계측제어시스템(MMIS)에 터빈까지 국산화해 공급망이 탄탄한 덕에 지난해 최종 계약을 맺은 체코 두코바니원전 수주전 당시 한국이 제시한 1㎾(킬로와트)당 건설 단가는 프랑스전력공사(EDF) 대비 30%가량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 [단독] LG, 중앙亞·중동에 ‘엑사원’ 수출 추진…신흥국 AI 영토 넓힌다
– 핵심 요약: LG가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신흥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AI 모델 협력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은 이달 중순 카자흐스탄 정부와 MOU를 맺고 엑사원 기술을 활용해 현지 기업·대학과 카자흐어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를 산업·에너지·의료·물류 분야에 응용하고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 다음 달에는 중동의 한 국부펀드와 엑사원 BI 사업 협력 MOU 체결을 추진한다. 엑사원 BI는 상장사 8000여 개를 분석하는 금융 특화 모델로,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006260) EG)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중동에서도 실증(PoC)을 거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은행(WB) ‘2026년 세계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허깅페이스 등록 학습 데이터셋에서 영어는 61.1%인 반면 아랍어는 2.4%에 그쳤고 카자흐어는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한국어 비중도 2.2%로 낮지만 자체 모델로 소버린 AI 기술을 확보한 한국 기업들이 신흥국의 핵심 파트너로 떠올랐다.
3. 연휴 잊은 총수들…‘2027 경영시계’ 빨라진다
– 핵심 요약: 재계 총수들이 추석 명절에도 국내외 경영 현장을 돌며 올해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경영 구상에 들어간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연휴에 해외에 머물며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갈라 디너’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고,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고객사 대표 등을 만나 반도체·AI 사업 확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에 동행한 뒤 같은 행사에 참석하며,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멕시코 경제 사절단에 합류하고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멕시코를 찾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005380) 그룹 회장은 국내에 머물며 미국 관세 대응과 2030년까지 국내 125조 원 투자 계획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연 한화(000880) 그룹 회장과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자택에서 경영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며, 한화는 방산·조선·우주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묶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2035년 중동산 원유 의존도 50% 이하로…핵심광물 38종→51종 확대
– 핵심 요약: 정부가 지난해 약 70%였던 수입 원유의 중동산 비중을 2035년 5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제6차 자원안보협의회에서 제1차 자원안보기본계획과 제5차 석유비축계획 조정안, 핵심광물 지정계획, 제1차 핵심광물 비축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 원유의 61%가 호르무즈해협을 거친 만큼 정부는 수입국과 항로를 함께 다변화한다. 미주·유럽·아프리카산 원유의 운임 차액 보전율을 약 25%에서 최대 100%로 높이는 수입부과금 환급 확대 조치도 연말까지 다시 적용한다. 또한 인·형석·게르마늄과 희토류 10종 등 13종을 추가해 핵심광물을 51종으로 늘리고, 공급망 취약 광물의 비축 목표도 기존 180일에서 최대 365일로 높인다. 민간 재고와 폐배터리 회수 원료까지 아우르는 ‘국가총가용재고’ 개념도 도입한다.
5. 네이버·브룩필드 AIDC 10조 조달 닻…단계적 PF 추진[시그널]
– 핵심 요약: 네이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손잡고 총사업비 1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자금 조달에 착수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대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사업과 공사 일정에 맞춰 여러 단계에 걸쳐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가 유력하다. 이번 사업은 엔비디아가 네이버의 10억 달러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브룩필드가 90억 달러 규모 금융 조달을 전담하는 3사 협력이 밑바탕이 됐다. 네이버는 이 자금으로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전력 용량을 55메가와트(MW)에서 200MW로 확대할 계획이며, 최대 3조 원에 달하는 대출 채권을 재매각(셀다운) 없이 은행이 직접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6. 금융지주 CEO 승계, 또 경고한 이찬진 금감원장
– 핵심 요약: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공개 지적한 지 8일 만에 금융지주 회장들을 다시 불러 모아 재차 경고했다. 이 원장은 23일 국내 8개 은행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과의 간담회에서 CEO 선임 절차가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선별해야 한다며 후보군 선정과 검증·평가·기록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CEO만 70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 원장이 연일 승계 문제를 강조하자 금융계에서는 경영 자율성 침해 우려가 나온다. 실적이나 경영 연속성과 무관한 교체 압박으로 읽힌다는 것이다. 당국 압박에 BNK금융지주는 모든 자회사 승계 절차를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시작하도록 개선안을 마련했고, 신한금융도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12개 자회사 대표의 승계 절차에 착수하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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