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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비싸서 엄두도 못 냈는데 “배 터지게 먹어볼까”…오징어 어획량 ‘쑥’ 늘었다는데

24.09.2026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일주일 만에 7배 가까이 급증했다. 다만 올해 누적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수준에 그쳐 본격적인 어황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8톤이던 어획량, 일주일 만에 54톤으로

23일 강원도가 발표한 주간 어획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54톤으로 집계됐다. 전주 8톤보다 6.9배 늘어난 규모다.

잡은 수산물의 가격 총량을 뜻하는 어획고 역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징어 어획고는 7억4100만원으로 전주보다 3.5배가량 늘었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38톤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오징어 어획량의 약 70%에 해당한다. 이어 속초 7.2톤, 고성 4.1톤, 삼척 3.3톤, 양양 0.8톤, 동해 0.6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동해안 전체 어획량도 전주보다 증가했다. 16일부터 22일까지 모두 834톤이 잡혀 전주 604톤보다 약 38% 늘었다. 어획고는 47억5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어종별로는 청어가 217톤으로 가장 많았다. 방어 86톤, 붉은대게 85톤, 오징어 54톤, 가자미 35톤, 문어 27톤, 복어 1톤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어종은 329톤이었다.

붉은대게는 전주 48톤에서 85톤으로, 방어는 66톤에서 86톤으로 각각 어획량이 많아졌다. 반면 명절 상차림에 자주 오르는 문어는 45톤에서 27톤으로 줄었다.

일주일 반짝 증가?…누적량은 지난해의 37%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장기적인 어황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올해 1월부터 9월 22일까지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모두 849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73톤의 37% 수준이며,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인 1285톤과 비교해도 66%에 그친다.

강원도는 높은 수온의 영향으로 동해 연안으로 남하하는 살오징어 어군 규모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어획량은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들어 9월 22일까지 강원도 전체 누적 어획량은 2만835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누적 어획고는 1323억6400만원으로 오히려 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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