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연휴 기간 지역 주요 전시·관람 시설을 정상 운영하거나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바다와 강, 숲에서 만나는 자연의 신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여수 해양수산과학관과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의 문을 활짝 연다. 남해안 토산 어종과 열대 관상어 등 100종,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기다리는 해양수산과학관에서는 최근 전면 보수한 3D 영상관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생생한 바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비롯한 150여 종의 민물고기와 수생생물을 만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투호,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도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반대로 전시관 관람객은 박람회 입장권을 2000원 할인받는 혜택도 제공된다.
난대림의 보고인 완도수목원 역시 24일부터 27일까지 산림박물관을 제외한 아열대 온실, 탐방로 등 대부분의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2033㏊에 달하는 광활한 숲에서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814여 종의 자생식물과 함께 난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안병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연구원 완도수목원장은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완도수목원을 찾아 난대 숲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여유롭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향연
추석 연휴, 지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는 26일과 27일 ‘아고라 순천 365 페스타’가 열려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광 상사화축제장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랑이 피는 밤, 상사화 시네마’가 열려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야외 영화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같은 기간 진도 남문길 일원에서는 ‘2026 삼락거리예술제’가 펼쳐져 거리 공연과 예술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더한다.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대 버스킹, 보성 전통극 ‘풍류일가’, 영암 ‘마지막 수요일은 가야금 中’, 장성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호프’ 등 지역 특색을 담은 공연들이 연휴를 전후해 마련된다.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풍성한 전시가 이어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박물관에서는 우리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땅을 다루는 지혜 특별전’이 11월 22일까지 열린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정기용 컬렉션’, ‘AI 융복합 전시-데이터 사피엔스’ 등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획전들을 선보이고 있다. 함평군립미술관의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전_시선’과 신안 저녁노을미술관의 ‘제9회 1004섬 예술로 꽃피우다’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다.
최병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예술과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모든 분이 가족과 함께 지역 곳곳의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며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