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41개 기업·기관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4512장을 투입해 국가 핵심 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 개발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10개월 동안 방어 능력을 강화한 하이퍼 클로바 엑스와 공격 능력을 강화한 LG 엑사원 등 2종의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정부가 지원하는 B200 GPU 256장 외에 네이버 자체 물량 4000장(B200), LG 자체 물량 256장(H200) 등을 더해 총 4512장의 GPU를 투입하기로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과거에는 취약점이 발견되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며칠, 길게는 몇 달 있었지만 이제는 수 시간 내에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튼튼한 AI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체 산업계가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보안 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 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 모델 확보는 필수”라며 “최근 부각된 AI 속도 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우리는 속도 조절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이번 사업은 우리가 직면한 사이버 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제 보안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글로벌급 모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는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