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정우(18)가 세계적인 음악 경연대회인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정우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정우는 우승과 함께 에네스쿠 작품 최고 해석상과 청중상을 포함해 특별상 5개를 수상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콩쿠르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면서 음악적으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에 더욱 집중하면서 꾸준히 공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1881~1955)를 기념하고 젊은 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1958년 출범했다. 2년 주기로 작곡·첼로·바이올린·피아노 등 4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지며,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과 함께 국제적인 음악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우는 예원학교 재학 시절인 2022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처음 선발됐다. 현재는 해외진출 장학생으로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독일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한국 연주자의 활약은 피아노 부문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일 열린 첼로 부문에서는 첼리스트 박상혁(22)이 3위에 오르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