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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환율 1300원대 초반…당분간 원화 강세가 유리”

20.09.2026

최근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성장과 물가를 모두 안정시킬 수 있는 일명 ‘골디락스 환율’은 달러당 1300원대 초반이라는 외환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현 시점에서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과 가계 실질소득 상승이 기업들의 수출·실적 리스크보다 더 실익이 크다는 분석이다.

20일 서울경제신문이 미국과 일본의 연쇄 금리 인상 직후 외환 전문가 20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달러당 1300~1350원을 적정 환율로 꼽은 응답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50~1400원이 4명을 나타냈다. 1300원대가 우리나라의 적정 환율이라고 본 전문가들이 총 11명으로 절반을 넘긴 셈이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주간 거래가 기준 달러당 1383.3원으로 1400원 선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1400~1450원 선을 적정 환율로 지목한 전문가는 4명이었고 이어 1250~1300원(3명), 1200~1250원(1명) 등의 순이었다.

원화 강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응답자 20명 가운데 14명(70%)이 원화 강세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명에 그쳤고 나머지 5명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높은 상황에서 원화 절상은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화 강세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환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한편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 20명 가운데 15명(75%)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는 4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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