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가계 자산 대이동: 일본 가계의 돈이 예금에서 위험자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식·투자신탁 보유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보험·연금 잔액을 넘어섰고, 현금·예금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주식·투자신탁은 1년 새 4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 신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정착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채로도 자금이 흘러들며 가계의 국채 보유 잔액은 1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 31년 만 금리 최고: 일본은행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며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중동발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가파른 엔화 약세가 수입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추가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고, 외환시장은 이를 충분히 매파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엔캐리 트레이드의 향방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 LNG 자원 확보전: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길어지며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 공급 경고등이 켜졌다. 주요 수송로 봉쇄와 유럽의 월동용 수요가 겹치면서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거래 규모는 10여 년 만에 최대로 불어났다. 이러한 국면에서 해외 가스전 지분을 선점해 둔 국내 기업들의 장기 물량이 재조명받고 있다. 또한 도입선 다변화가 진전되며 한국의 LNG 수입 구도도 비중동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주식·펀드에 돈 몰리는 日…사상 첫 보험·연금 추월
– 핵심 요약: 일본 가계가 보유한 주식·투자신탁 잔액이 처음으로 보험·연금을 넘어섰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자금순환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주식·투자신탁 보유 잔액은 590조 엔으로 보험·연금 579조 엔을 역전했다. 통계 확인이 가능한 2005년 3월 이후 양쪽 규모가 뒤바뀐 것은 처음이다. 6월 말 속보치에서는 가계 금융자산 잔액이 2519조 엔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주식·투자신탁은 678조 9608억 엔으로 44% 급증했다. 반면 현금·예금은 1131조 엔으로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6월 하순 닛케이225지수의 7만 엔 돌파와 엔화 약세에 따른 외화 표시 자산의 엔화 환산액 증가, 신NISA 정착이 위험자산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가계의 국채·재정투융자채 보유 잔액도 21조 9000억 엔으로 2013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이다.
2. 日 기준금리 31년 만에 최고…우에다 총재 “추가 인상은 속도 조절”
– 핵심 요약: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유도 목표를 기존 1.0% 정도에서 1.25% 정도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1995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24년 3월 마이너스금리 종료 이후 대체로 반년에 한 차례씩 금리를 올려왔으나 이번에는 6월 회의 이후 3개월 만에 단행돼 1990년 이후 가장 짧은 인상 간격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의 공방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AI 수요 확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부담이 배경으로 꼽힌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같은 달 금리를 올려 3개 중앙은행이 동시에 인상한 첫 사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인상 방침과 함께 빅스텝 가능성도 열어뒀으나 급격한 긴축은 경계했다. 정책위원 2명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엔화가 달러당 157엔대까지 밀리며 시장은 발언을 충분히 매파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3. 호르무즈 봉쇄에…안보 가치 치솟은 SK 호주 가스전
–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의 공급과 재고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동 주요 송유관 파손과 수송로 항행 중단, 카타르에너지의 공급 불가항력 조치 연장이 겹친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역내 가스 저장시설 충전율은 65%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겨울철 아시아와의 물량 쟁탈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거래 규모는 320억 달러로 10여 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E&S는 2012년부터 참여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지분 37.5%를 바탕으로 연 130만 톤 규모 LNG를 확보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조달 구조를 갖췄다. 한국가스공사는 ‘LNG 캐나다’ 지분 5%로 연 70만 톤을 들여오고 있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은 미국 마르셀러스 분지 가스전을 5억 5000만 달러(약 7360억 원)에 인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도 한화호라이즌 USA를 세워 조달과 트레이딩을 맡기는 등 도입선 다변화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수입 비중은 호주 28.4%, 말레이시아 17.8%, 미국 14.3%, 캐나다 8.4% 순으로 재편되고 카타르는 6.5%까지 축소된 모습이다.
4. 클래리티 법 무산 이틀만에…美 SEC ‘토큰 주식’ 규제 푼다
– 핵심 요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주식을 가상자산 형태로 사고팔 수 있는 토큰 주식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SEC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토큰 주식 거래소(TSV)에 일반 증권거래소와 동등하게 적용해온 규제를 5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배당과 의결권·소유권 등 일반 주식과 동일한 주주 권리를 갖는 토큰에만 적용하고 주가 움직임만 추종하는 토큰과 신주 발행 주식은 제외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해외에서 토큰 주식을 유통 중인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가 면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영업 개시 30일 전 공시 의무가 있어 이르면 다음 달 이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같은 날 가상자산 지갑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의 금융회사 등록 규제를 면제하는 조치를 내놨다. 기존 증시 가격과 토큰 가격 괴리 및 거래소의 역할 중복에 따른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시큐리티타이즈가 15% 상승 마감하고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5% 넘게 오르는 등 관련주가 즉각 반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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