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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커머스 “사람·로봇 통합 관제 목표”

16.09.2026 1분 읽기

브레인커머스가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산업 현장을 새로운 사업 무대로 삼았다. 자사가 접근할 수 있는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해 데이터를 쌓고, 장기적으로는 사람과 로봇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 관제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람은 결국 함께 일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이 어떻게 일하고 로봇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현장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브레인커머스는 지난해 잡플래닛 매각 이후 파견·도급 사업에 로보틱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파견·도급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업무를 로봇으로 보완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황 대표는 피지컬AI가 향후 10년 안에 산업 현장의 업무를 상당 부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레인커머스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다양한 산업 현장이다. 로봇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할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반면 브레인커머스는 파견·도급 사업을 통해 약 900개 사업장에 접근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다양한 사업장을 기반으로 환경에 맞는 로봇을 발굴해 실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피지컬AI협의회 의장을 맡아 로봇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증 과정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데이터 확보다. 공정 과정은 물론 작업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업무를 수행하는지도 데이터화한다. 축적한 데이터는 로봇 기업의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브레인커머스는 이를 토대로 현장에 적합한 로봇을 발굴·도입하는 방식이다. 황 대표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AI 분야에서 데이터 공급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공장 전체의 운영 관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생산설비나 라인 중심의 기존 관제를 넘어 사람의 업무와 로봇 배치까지 통합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생산라인에 대한 관제 체계는 구축됐지만 사람과 로봇의 작업 범위 및 배치 등을 아우르는 운영 관제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AI를 기반으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현장 전체를 통합 관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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