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는 혈관이 바로 코스닥 시장”이라며 중소기업이 성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코스닥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코스닥 시장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도록 만들겠다”며 “금융위원회의 일로만 여기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원장과 공개적인 토론을 해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규제 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이 후보자는 “스타트업 규제에 대해 규제 부처 장관들과 국무회의에서 논쟁도 해보고 싶다”며 “이런 모습은 분란이나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규제 개선 아이템을 발굴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달 장관 후보자 지명 후에도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타다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규제개혁부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소상공인 비용 구조 개선, 플랫폼 수수료 부담도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 후보자는 과거 모친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 서빙 등 일을 도왔던 경험을 언급하며 “치킨집의 경우 20가지가 넘는 항목이 비용으로 지출돼 1년에 1억 9000만 원을 벌어도 실제 남는 돈은 2000만 원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지표화하는 ‘비용 구조 개선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며 “이렇게 하면 비용 상승을 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가져가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민간 플랫폼 정보 공개, 공공배달 앱 경쟁력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