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내부자(오상진 지음, 퍼플 펴냄)
베트남에서 13년간 주재원과 법인장, 창업가,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베트남의 사회·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을 풀어냈다. 한국 기업의 현지화 사례를 살피고, 지나친 외국인직접투자 의존도와 숙련 노동력 부족, 중국계 기업과의 경쟁 등 베트남 경제의 당면 과제도 상세하게 짚는다. 정치 리더십 재편과 행정구역 개편 등 최근의 변화도 함께 다룬다.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현장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실용 안내서다. 2만 2000원.
■어떻게 경제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에릭 앵그너 지음, 윌북 펴냄)
책은 경제학이 숱한 비호감과 오해를 뚫고, 복잡한 세상을 해석하는 명료한 사고의 언어로서 가치 있다고 말한다. 학문적 엄밀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내는 균형 잡힌 시선에 기반해, 개개인의 지갑 사정은 물론 자녀 양육 같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부터 빈곤이나 기후 위기 같은 전 세계적인 이슈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맞닿은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낙관적이고 신선하다”는 세계경제포럼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의 찬사를 받았다. 2만 2000원.
■귀여움을 팔아라(윤진호 지음, 경이로움 펴냄)
키링 인형에 이모티콘, 캐릭터 상품 등 세상은 귀여움으로 넘쳐나고 있다. 다만 그간 비즈니스와 마케팅 언어로 ‘팔리는 귀여움’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책은 귀여움을 매개로 소비자의 호감을 실제 구매와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마케터 출신으로 현장에서 부딪치며 얻은 실전 기록들을 알려준다. “귀여움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귀여움 뒤에는 치밀하게 계산된 구조와 설계가 숨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2만 3000원.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신무연 지음, 다산초당 펴냄)
역사적 장면들을 ‘도구와 권력’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권력자가 바뀌는 순간에는 언제나 힘의 차이를 만들어낸 새로운 도구가 있었다. 쟁기는 사유재산과 계급을 탄생시켰고, 대포는 봉건영주의 힘을 약화시키고 권력을 왕에게 집중시켰다. 방적기는 공장주를 새로운 부의 주인으로 만들었으며 컨테이너는 세계의 생산과 시장을 하나로 묶었다. 책은 인류 최초의 도구부터 인공지능(AI)까지 50가지 발명을 통해 권력이 이동해온 역사를 추적한다. 2만 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