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방 의대 모집 확대 등 상위권 학생들의 분산 지원 영향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의대 지원자가 전년 대비 11% 넘게 줄었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2027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대 수시모집 현황 결과 전년의 3271명 대비 368명 줄어든 2903명이 올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4.47대 1에서 12.85대 1로 내려갔다.
이들 3개 의대 지원자 수는 모두 줄어 서울대 의대 수시 지원자 수는 100명(9.5%), 연세대는 85명(12.4%), 고려대는 183명(11.9%)이 각각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에 따른 지방 의대 모집 확대로 상위권 의대 지망생들의 분산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경향이 강해진 배경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의대를 비롯해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이른바 메디컬 계열 전체에서도 이들 3개 대학 수시 지원자가 줄었다. 실제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이들 3개 대학의 의·치·약·수 수시 지원자는 전년 대비 486명 감소한 4148명을 기록했다.이 또한 지방 의대 모집 확대에 따른 분산 지원 영향 떄문으로 풀이된다.
이투스에듀 관계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전반적인 지원자 감소는 전체 수험생이 2026학년도에 비해 줄어든 영향도 있다”며 “특히 세 대학 모두 학교장추천전형 지원 자격을 졸업예정자로 한정해 재학생 감소는 지원자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