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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3일간 10만 인파…고양시, AI 활용 동선 관리에 안전사고 ‘0건’

09.09.2026 1분 읽기

경기 고양시가 3일간 1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린 대형 콘서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인파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사고 한 건 없이 마쳤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4~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HE STADIUM 2’ 관람객은 총 9만 8483명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는 4일 3만 2151명, 5일 3만 2786명, 6일 3만 3546명이다.

시는 이 기간 인파안전관리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고양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하나로 구축 중인 ‘인파 안전사고 예방 관리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AI-Edge 기반 멀티모달 센서로 운동장 동·서·남·북문 주요 게이트의 밀집도와 이동 흐름을 실시간 분석했다. 현장 안전관리 인력은 이 분석 결과를 받아 관람객 이동 상황에 맞춰 대응했다.

시가 주목한 것은 인원수가 아니라 방향이다. 대형 공연장은 공연 전후 특정 출입구로 관람객이 몰리는 특성이 있다. 시는 이동 방향과 구간별 흐름을 함께 분석해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을 미리 찾아내고 동선을 나눴다.

관람객을 데리러 오는 가족·지인 차량이 공연 전후에 집중되는 점도 변수였다. 중장년층을 포함해 연령대가 다양했던 만큼 시는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함께 놓고 안전관리에 나섰다. 주요 이동구간에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질서 있는 이동을 유도했다.

안전 방송은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4개 국어로 안내하고, 기본 수칙을 반복적으로 방송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수만 명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기고 귀가하는 도시 안전관리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쌓인 게이트별 이동 정보와 인파 흐름은 향후 대규모 공연·축제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킨텍스를 축으로 한 MICE 산업의 강점을 넘어 고양종합운동장을 거점으로 국내외 대형 공연을 유치하며 ‘글로벌 공연도시’로 발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파 이동 패턴과 병목 발생 가능 구간을 분석해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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