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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객 ‘취향적중’ 천만 돌파 ‘오디세이’…올해 2번째·역대 외화 10번째

06.09.2026 1분 읽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극장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두 번째 작품이자, 외화로는 올해 처음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5일 하루에만 30만124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976만8259명을 기록한 데 이어 주말 관객이 몰리면서 천만 고지를 밟았다.

‘오디세이’는 개봉 27일째인 지난달 31일 누적 관객 900만명을 넘어선 뒤 약 일주일 만에 10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900만 돌파 속도는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와 같았다. 외화가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약 4년 만이었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놀런 감독 개인에게도 새로운 기록이다. 그의 작품이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2014년 개봉해 1038만명을 동원한 ‘인터스텔라’ 이후 두 번째다.

외국인 감독이 국내에서 두 편 이상의 천만 영화를 배출한 사례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와 ‘아바타: 물의 길’, 루소 형제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 엔드게임’,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겨울왕국’·‘겨울왕국2’에 이어 놀런 감독이 네 번째다.

다만 앞선 사례들이 모두 같은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것과 달리 놀런 감독은 ‘인터스텔라’와 ‘오디세이’라는 서로 다른 작품으로 천만 영화를 두 편 만든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 됐다.

국내 감독 가운데 서로 다른 작품을 포함해 천만 영화를 두 편 이상 연출한 감독은 봉준호 감독(‘괴물’·‘기생충’), 최동훈 감독(‘도둑들’·‘암살’), 윤제균 감독(‘해운대’·‘국제시장’), 김용화 감독(‘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인과 연’), 이상용 감독(‘범죄도시2’·‘범죄도시3’) 등 5명이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전쟁을 마친 뒤 10여년에 걸쳐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방대한 원작의 서사를 압축해 그리스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쉽게 구성했다. 특히 영화사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내세운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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