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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개발 항산화 효소로 헬스케어 기업 전환 속도”

06.09.2026 1분 읽기

HLB제넥스가 항산화 효소 원료 브랜드 ‘소디자임(SODyZYM)’을 앞세워 아시아 헬스케어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만과 태국에서 확보한 반복 발주 성과를 토대로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기존 산업용 효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의 헬스케어·바이오 소재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김소영 HLB제넥스 부사장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아시아 2026’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번 전시회는 HLB제넥스가 글로벌 헬스케어·바이오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소디자임을 아시아 초과산화물 불균등화효소(SOD)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SOD는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이고, 소디자임은 자연 미생물에서 유래한 SOD 효소를 기반으로 HLB제넥스가 구축한 독자 원료 브랜드다. 회사는 이를 눈 건강과 피부 건강, 저속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비타푸드 아시아에서 진행한 바이어들과의 미팅은 대만과 태국의 반복 발주로 이어졌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개발한 눈 건강·피부 건강 완제품이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현재 소디자임은 미국과 브라질에도 공급되고 있다.

HLB제넥스는 올해 행사를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두 나라의 이너뷰티 소비 흐름이 대만·태국과 유사해 기존 사업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실제 회사는 행사 기간 글로벌 기업 30~40곳과 상담하며 현지 유력 파트너사 발굴을 추진했다. 김 부사장은 “원료 사업은 규제 대응과 제품 검증을 거쳐 실제 공급까지 2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며 “당장의 계약보다 소디자임을 항산화 핵심 브랜드로 각인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행사에서 만난 20여 개사 중 상당수가 현재 검증 단계에 있어 2~3년 후 매출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전시 전략도 단일 원료 소개에서 용도별 배합 제안으로 바꿨다. 소디자임과 다른 기능성 원료를 조합해 눈·장·뇌 건강과 저속노화 제품 개발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용 완제품 ‘소디온’은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이 제품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활용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가 원료를 알리는 탐색전이었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응용 영역과 최적의 배합을 제안하는 단계”라며 “향후 3년간 항노화·메디컬푸드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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