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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임영웅, 고양 스타디움 입성…“제 목소리 빌려 관객 각자의 이야기 들려드릴 것”

05.09.2026 1분 읽기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임영웅이 5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IM HERO – THE STADIUM 2)’ 2일 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총 9만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객석을 상징색인 하늘빛으로 가득 채운 팬덤 ‘영웅시대’ 앞에서 임영웅은 데뷔곡 ‘미워요’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10년 전을 떠올리며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특별한 날, 특별한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졌다. 임영웅은 기존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를 비롯해 오는 8일 발매 예정인 스페셜 앨범 ‘아임 히어로 10(IM HERO 10)’의 전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인생찬가’,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 등 대형 무대 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관객석 뒤편까지 이어진 돌출무대를 누빈 임영웅은 “초대하고 싶은 유일한 게스트는 바로 여러분”이라며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10년 차 가수로서의 담담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노래에 담긴 의미를 일일이 설명하려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굳이 이야기를 만들지 않아도 제 목소리를 빌려 관객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한다”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을 열창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3시간 동안 29곡을 소화한 임영웅은 “앞으로의 10년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대규모 콘서트의 여파로 고양시 일대 상권도 온종일 북적였다. 고양시는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킨텍스역과 공연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투입해 인파를 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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