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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바지선서 크레인 쓰러져 2명 사상…“강풍 영향 추정”

04.09.2026 1분 읽기

제주항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11부두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작업자 2명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5분께 심정지 상태인 바지선 선주 50대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 씨는 끝내 숨졌다.

크레인을 운전하던 B 씨도 철판 아래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B 씨는 어깨와 골반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한 관계자는 “한 명은 바깥에서 안전바 관련 작업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크레인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바지선에 크레인을 올려놓고 철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작업 도중 강한 바람에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각과 가까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초속 20.5m의 강풍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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