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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청년 미래대출’ 연간 목표 넘겼다

03.09.2026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성과가 하나둘 씩 나타나고 있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을 위한 ‘청년 미래이음 대출’이 연간 공급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미소금융 대출을 꼬박꼬박 갚은 이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미소금융재단이 올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취급한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782건으로 24억 1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공급 목표(22억 원)를 초과 달성했다. 수치로는 109.1%다.

6월 말까지만 해도 공급액은 15억 8000만 원, 달성률은 71.8%였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8억 2100만 원이 추가로 공급되면서 연간 목표를 넘어섰다. 건당 평균 지원액은 약 307만 원이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인 만 19~34세 미취업자와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에게 취업 준비비, 자격증 취득비, 창업·초기 정착자금 등을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청년 지원 확대는 진옥동 회장이 연임을 확정한 직후부터 본격화했다. 진 회장은 올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다음날 금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2009년 재단 설립 이후 국내 38개 미소금융 운영기관 가운데 추가 출연을 결정한 첫 사례다. 2기 경영의 첫 행보로 포용금융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출연금 가운데 800억 원은 청년·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저리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 나머지 200억 원은 미소금융 대출을 성실하게 갚는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에 투입된다. 단순히 대출 기회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상환 이후 자립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신한금융은 이를 구체화한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자산형성지원금’ 신청을 4일부터 받는다. 올해 4월 1일 이후 청년 미래이음 대출이나 청년 운영자금 대출을 받아 연체 없이 상환 중인 고객이 대상이다. 분기별 원리금 상환액 범위에서 최대 30만 원씩, 한 사람당 최대 10회에 걸쳐 총 300만 원을 지원한다. 전체 재원은 200억 원으로 약 8년간 청년 1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지원금은 10월 12일 지급된다. 진 회장은 “대출로 끝나지 않고 성실하게 갚아나간 이들에게 그 노력을 돌려줘 스스로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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