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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일 꼭꼭 씹어 먹었더니 식후 혈당 ‘뚝’”…의사들 추천한 노화 늦추는 음식, 뭐길래?

03.09.2026 1분 읽기

혈당이 짧은 시간에 크게 오르내리는 ‘혈당 변동’이 피부 노화 속도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혈당 관리의 목표가 당뇨병 예방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은 최근 혈당 변동이 피부 콜라겐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혈당이 출렁일 때 콜라겐에 설탕 코팅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원장은 “혈당 변동 폭이 크면 콜라겐 분해가 촉진된다”고 덧붙였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릴 때마다 체내에서 당화(glycation)가 일어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기능이 떨어져 노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화는 혈액 속 포도당이 효소의 도움 없이 단백질·지질과 결합하는 반응으로, 그 결과물이 최종당화산물(AGEs)이다. 피부 진피층의 구조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당화의 주요 표적이며, 당화된 콜라겐은 강도와 탄력이 떨어져 처짐과 주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당화 반응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함께 키우고 색소 침착을 유발해 피부 톤을 불균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도 지목된다.

여성은 이 변동 폭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 우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혈당을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적다”며 “단 음식 섭취도 많은 편이라 혈당 변동 폭이 남성보다 크다”고 말했다.

근육량이 적으면서 체지방이 복부에 몰리는 마른 비만, 내장지방형 비만 역시 여성에서 나타나기 쉽다. 혈당 관리 대상 인구는 이미 광범위하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는 약 533만 명이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약 1400만 명에 이른다. 30대 남성의 37%가 당뇨병 전단계로 분류됐고, 청년 인구의 5분의 1인 300만 명이 여기에 해당했다.

식단 조정은 변동 폭을 줄이는 1차 수단이다. 우 원장은 “잡곡밥을 먹으면 식후 최고 혈당이 20% 이상 줄어든다”며 “피부 콜라겐의 당화도 줄어 주름과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배변에도 이점이 있다.

그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 잡곡밥”이라며 “현미의 겨, 귀리의 베타글루칸처럼 불용성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조절과 혈장 콜레스테롤 저하에, 잡곡·채소에 많은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운동 조절에 관여한다.

다만 국내 섭취량은 기준에 못 미친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상 성인 충분섭취량은 남성 25g, 여성 20g이지만 실제 섭취는 이에 미달한다. 잡곡밥을 먹은 뒤에는 부피가 커진 대변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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