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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회생계획안 인가, 정상화 첫걸음…MBK 책임 규명해야”

02.09.2026 1분 읽기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에 대해 “경영 정상화를 향한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서울회생법원의 최종 인가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후 30년 역사의 대형할인점 2위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며 임직원, 납품업체, 입점업체, 소상공인 등 30만 이해당사자가 겪은 충격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124개였던 점포는 67개로 반토막 났고 2만여 명에 달하던 임직원은 9400여 명으로 줄어드는 참혹한 구조조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12월 구조혁신계획안 무산과 2026년 3월 3000억 원 규모 DIP 금융 무산 등 연이은 위기 속에서 노동조합은 지난 5월 자발적인 임금 포기 및 유예를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생계획 인가와 별개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경영진에 대한 책임 규명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홈플러스를 벼랑 끝으로 내몬 MBK와 김병주 회장, 현 경영진은 응분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히 혹독한 구조조정 속에서 버텨온 휴직 노동자들의 조속한 현장 복귀 일정을 즉시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공익채권 조기 변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회생을 위해 고통을 분담한 중소 납품업체, 입점업체 대금 결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인수합병(M&A) 추진으로 홈플러스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투기 자본의 배만 불리는 매각이 아닌, 유통업 경쟁력을 살리고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등 인수합병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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