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의 콜롬비아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중남미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메디톡스(086900) 는 콜롬비아 식약청(INVIMA)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아띠에르(Atière) 클래식’, ‘인텐시브’, ‘볼륨’ 등 3종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지난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은 아띠에르의 두 번째 중남미 진출이다.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으로 꼽힌다. 의료기기의 약 8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 의료기기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남미 에스테틱 시장의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를 통해 콜롬비아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아띠에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에스테틱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원래 존재하는 물질로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피부의 볼륨을 높이거나 주름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이를 젤 형태로 만들어 얼굴의 꺼진 부위 등에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근육의 움직임을 줄이는 방식으로 주름 개선 등에 활용된다.
메디톡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주름과 얼굴 윤곽을 개선하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함께 갖춤으로써 현지 의료진의 다양한 시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를 중남미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아 인접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품목허가를 추가로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맞춤형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아띠에르의 글로벌 판매망을 넓힐 방침이다.
아띠에르는 메디톡스의 독자 기술인 ‘H·E·A·R·T(High, Elastic, Advanced, Rheological, Throughput)’ 공법을 적용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점탄성은 필러가 외부에서 힘을 받았을 때 얼마나 잘 변형되고 다시 형태를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특성이다. 필러의 사용감과 시술 부위에 따른 적합성에 영향을 미친다.
아띠에르는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배지와 효소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배지는 세포를 배양할 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물질이며,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에 등록되고 유럽 약품품질위원회(EDQM)의 인증을 받은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한다. 리도카인도 함유해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콜롬비아 허가는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품목허가를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아띠에르를 뉴라미스와 함께 글로벌 대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