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건설 도면 AI: 스타트업 서치독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기술을 접목해 건축 설계·조달·시공 문서와 도면을 AI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창업 2년도 되지 않아 국내 대형 건설사와 공급 계약을 맺고 반도체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 기술성 평가: 뇌 신경질환 솔루션 기업 휴런이 코스닥 기업공개(IPO)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통과율이 20% 안팎까지 떨어진 가운데 실적 규모가 작아도 개선 가능성을 세밀하게 증빙하면 평가를 넘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 상생 육성 모델: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가 베트남에서 계열사 영업 현장을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가동했다. 자금 지원을 넘어 롯데 계열사의 사업 인프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실증하는 방식으로, 현지 창업자들은 재무적 지원보다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건축 도면 읽는 AI로 美시장 진출”
– 핵심 요약: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계약서와 입찰 요청서 등 문서에서 시작해 2·3차원 도면과 건설정보모델링(BIM)까지 AI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 벤틀리시스템, 아비바 등 엔지니어링 회사마다 도면 파일 형식이 달라 공통 형식으로 전환하면 원본 정보의 절반가량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서치독은 문서와 도면에서 형상·레이어·치수 정보를 추출한 뒤 검색 기술로 구조화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백 대표는 시공사와 설계사가 도면의 건축법·발주사 규격 부합 여부를 분석하는 시간을 7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최근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인셉션’에도 선정됐다.
2. ‘매출 3억’에도…기술평가 바늘구멍 통과했다
– 핵심 요약: 휴런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인 ‘A, BBB’ 이상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4년 8억 8654만 원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3억 5145만 원에 그쳤고, 연결 매출 100억 원이 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페르소나AI 등도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었다. 휴런은 고정비용 최소화와 글로벌 사업 구조, 이미징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신사업을 앞세워 실적 반전 가능성을 제시했고 상반기 매출액이 2024년 연간 수준까지 회복된 자료와 수주 관련 이메일까지 제출했다. 상반기 매출에서 이미징 CRO와 해외 사업 기여도가 각각 50%, 25%를 차지하며 설득력을 더했고, 증권가는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벤치마크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3. 롯데 영업 현장서 사업성 검증…“자금 지원보다 더 효과적”
– 핵심 요약: 롯데벤처스가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 베트남’으로 선발한 스타트업들은 롯데 계열사 영업 현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실증하며 사업성을 검증·보완한다. 시간 단위 숙박 예약 플랫폼 데이라다우는 5만 달러 자금과 함께 롯데호텔의 고객 응대·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아 베트남에서 주목받는 숙박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엘캠프 3기 니더가 롯데호텔·롯데글로벌로지스와 사업 모델을 검증한 뒤 누적 투자금 180억 원을 유치했고, 2018년 4기 클로봇은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실증 경험을 쌓아 202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현지 스타트업 한 곳당 지원 규모를 현재 8만 달러에서 5년 내 20만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베트남서 거둔 수익, 현지 산업 생태계에 재투자가 원칙”
– 핵심 요약: 배준성 롯데벤처스 상무는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한국으로 가져오기보다 현지 산업 생태계에 재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지 스타트업 선발 기준으로 투자 수익률보다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을 우선 고려했으며, 성장성과 함께 계열사와 맞닿는 사업 지점을 평가해 1기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엘캠프 베트남 1기에 선발된 공간 인터랙티브 음악 관리 플랫폼 라우디오는 롯데리아 베트남 매장 등에서 서비스를 실증하고 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벤처스는 202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 정부의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승인을 획득해 장기 사업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5. 로봇에 눈 돌린 SW 기업들, 보안·소통기술로 활로 모색
– 핵심 요약: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통 SW 사업의 성장 한계에 직면하자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AI 시장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정조준하고 있다. 안랩(053800) 은 로봇과 운영·관리 인프라를 함께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안랩 EPS 클라이언트 포 ROS’를 연내 출시하며, 라온시큐어(042510) 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로봇·드론 대상 AI 보안 체계 고도화에 착수했고 아우토크립트(331740) 는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로봇은 사이버 공격으로 오작동이 발생하면 인명 피해나 제조·물류 공정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전용 보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트소프트(047560) 는 캐나다 M2M테크와 협력해 대화형 AI 아바타 기반 로봇 기술을 선보였고, 한컴은 자체 ‘AI 에이전트 OS’를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의 소방·구조 로봇에 이식하는 응용 인터페이스를 연내 공동 개발한다.
6. “양자컴 시대 온다…SW·알고리즘이 승부처”
– 핵심 요약: 백한희 IBM 양자알고리즘센터 디렉터는 2029년을 기점으로 양자컴퓨팅의 산업 활용이 급격히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상용화 자체는 2016~2017년에 시작됐다는 판단으로, IBM은 2016년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에 공개한 뒤 이듬해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IBM 퀀텀 네트워크에 약 350개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7월 IBM은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이 연산을 나눠 맡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방식으로 양자우위 사례를 처음 제시했으며, 오류내성 양자컴퓨터(FTQC) ‘스탈링’이 2029년 구축된 이후 응용 산업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 박사는 한국이 남은 3년간 SW·알고리즘 역량을 끌어올리고 산업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며, 양자 SW·알고리즘 투자와 ‘양자 네이티브’ 세대 육성을 위한 장기 교육·연구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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