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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에 5극3특 더하니 산업부 예산 ‘역대 최대’…4분기 최고가격제 손실보상금 편성

01.09.2026 1분 읽기

정부가 내년 산업통상부 예산을 13조 원 넘게 편성했다. 에너지실 예산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빠졌음에도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및 5극3특 예산 등이 대거 증액되면서 2013년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1일 2027년 예산을 올해 대비 40.5% 증가한 13조 257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소관 미래대응기금에 편성된 산업부 사업 예산 9118억 원을 포함할 경우 실질적인 산업부 예산 규모는 2026년 대비 4조 7349억 원(+50.2%) 증가한 총 14조 1691억 원에 달한다.

우선 M.AX 관련 사업에 총 3조 7261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1조 6309억원 대비 128% 증가한 규모다. 제조공장 전체를 AI가 운영하는 ‘풀스택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국산 기술로 구현하는데 1200억 원, 다양한 제조 AX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수집·관리하는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1158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준비된 청년 AX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M.AX 자율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1193억 원을 들인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첨단산업 R&D 예산은 541억 원으로 올해(472억 원)보다 15% 가까이 증액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서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에 1조 5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에 사용되는 한 지자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반도체 특별회계 2조 6000억 원을 별도로 편성해 용인 ·충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차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에 활용한다.

5극3특 지역주도 성장을 위한 예산은 2조 731억 원으로 올해 1조 2797억 원보다 62% 확대됐다. 먼저 앵커기업의 대규모 지방 투자 유인을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하고 대규모 지방투자를 대상으로 설비보조금을 대폭 지원한다. 지방투자보조금과 국내복귀투자보조금도 그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 기업에 지급하던 방식에서 정부가 직접 기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14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사업도 신설했다.

자원 안보 강화와 통상 환경 대응에도 예산이 대거 늘었다. 석유, 핵심광물 등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관련 예산은 올해 1조 9964억 원에서 2027년 3조 6825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석유비축사업출자 사업 3287억 원, 다변화 원유 정제시설 고도화 지원사업 425억 원, 비중동산 기회 원유 전처리 및 정유공정 적용 기술개발 35억 원 등이 있다.

또 석유최고가격제 실시로 인한 4분기 손실보전 예산도 1조 4497억 원 편성했다. 올해는 추경으로 잡아둔 예비비 형태의 4조 원은 연내 소진해야한다. 최고가격제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정산은 내년에 진행될 수밖에 없어 미리 사업비를 편성해둔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자원안보기금 1조 4000억 원을 신설해 우리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자원안보 강화를 위한 중장기 재원을 확보했다.

통상 환경 대응 및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 예산은 올해 8191억원에서 8981억원(+9.6%)으로 늘었다.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해 사업관리단 예산이 포함된 대미전략투자협력기반조성 사업이 68억 원 신설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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