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의 현실과 해법을 담은 세계 각국의 영화 58편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시 지구, Earth and Us’를 주제로 제5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연의권리찾기와 영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이번 영상제는 2022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 환경영화제에서는 29개국 5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진재운 감독의 ‘나무의 노래’로, 거대한 기후위기를 추상적인 담론으로 풀기보다 나무를 심고 돌보는 일상의 실천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짚는다.
국제 환경영상 공모전에는 148개국에서 2764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본선 진출작 18편이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환경포스터 공모전 선정작 16편도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영상제 5주년을 맞아 영화가 던진 환경 문제를 현실의 논의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6일 사흘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등에서 5개 콘퍼런스를 열고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3~7일 영화의전당 6층에서는 자원순환 키링 만들기, 인공지능(AI)으로 지구를 만나는 체험, 환경포스터 수상작 전시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를 어렵고 무거운 환경 담론에 그치지 않고 영화와 체험을 통해 시민이 직접 생각하고 행동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과 함께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