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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종로구 완성 위해 최선 다할 터”

28.08.2026 1분 읽기

신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악기, 목소리로 음악을 연주하는 성악가. 프리마돈나(prima donna)의 꿈을 키워내던 대학시절, 우연히 국회 보좌진으로 처음 정치에 입문한 윤선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1).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선택을 받아 당당히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중앙과 지방정치를 14년간 경험한 그가 종로구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꿈꾸기 시작했다.

윤 의원은 2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규제합리화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살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종로구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의 비전은 지방의 현장에서 전달되고, 정책의 답은 언제나 주민의 삶 속에 있다’는 윤 의원이 그동안의 경험으로 뼈에 새긴 정치 교훈이다. 국회의원 3명을 보좌하고, 지방의회의 기초를 익히면서 특히 민원이 있다면 무조건 현장으로 달려가서 눈으로 보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그려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12대 의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

윤 의원은 ‘역사문화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의 조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복궁, 북촌, 삼청동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부심을 품고 있는 곳이지만, 오랜 세월 고도제한과 문화재 주변 규제 등으로 인해 주민들께서 재산권 행사와 일상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합리적 규제 완화 및 도심 주거정비 즉, 역사문화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규제 합리화 대책을 서울시와 함께 강구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정주 환경 보호형 관광 정책’을 추진한다. 윤 의원은 “종로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에 과도한 상업화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우려와, 거주민의 프라이버시 침해, 쓰레기, 주차 문제 등 주거지와 관광지가 충돌하는 과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객과 거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정주환경 보호형 관광정책을 마련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예술·문화 인프라가 함께 숨 쉴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선 ‘노후된 주거환경’을 들었다. 종로는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지켜온 지역인 동시에 노후 저층주거지가 많이 남아 있는 지역. “보존해야 할 가치는 확실히 지키되, 오랜 기간 각종 규제로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재산권도 함께 보호해야 한다”고 윤 의원은 강조한다.

이를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의 추가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정비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현실에 맞지 않는 중복·과도한 규제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도 정비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성을 높여 주민 재산권 보호와 주택공급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종로의 문화·관광 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체류형·상생형 경제’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복궁, 창덕궁, 북촌, 서촌, 삼청동 등 종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이 가장 집약된 곳. 단순히 눈으로 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주민과 상인의 지갑을 채우는 체류형·상생형 관광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류형 관광 벨트 및 골목상권 연계 프로그램 확충한다. ‘종로 로컬 문화·예술 투어 패스’를 서울시와 함께 기획·도입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패스를 통해 동네의 한옥 공방, 독립서점, 로컬 갤러리, 로컬 맛집 및 카페를 할인된 가격이나 패키지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이용권을 제공한다”며 “관광객에겐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주는 상생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민들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회의원에 비해 지방의원은 보좌관 제도가 없기 때문에 현장이나, SNS, 전화를 통해 직접 소통하겠다는 얘기다.

시의원이 하는 일을 알리고,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 및 대안을 전달하는 소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피드백의 속도와 투명성이라고 윤 의원은 생각한다. “서로가 원하는 결과로 귀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되든 안 되든 진행상황을 공유해드릴 때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놀기 좋고 놀고 싶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종로를 약속한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당선되기 어려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믿어주시고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종로구민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자신있게 약속했다.

윤선희 서울시의원은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정치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국회에서는 신낙균·이언주·고용진 의원 비서관을 지냈으며, 제9대 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지방정치에 입문해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종로구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아 종로구로 정치무대를 옮겨 7월 제12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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