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지역 인공지능(AI) 인재·기업 육성 기구 ‘카카오 AI 돛’이 첫 오프라인 행사 ‘세일링 부산 2026’(Sailing Busan)을 성황리에 마쳤다.
카카오(035720) 는 카카오 AI 돛이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창업가 네트워크 캠프 세일링 부산 2026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AI·데이터 분야 창업가 40명, 벤처투자자 및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 10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결성한 민간 협력 추진 기구다. 카카오가 조성한 500억 원 규모 AI 육성 기금을 기반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세일링 부산 개최 전 지역 창업가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이 투자자, 동료 창업가 등과의 실질적인 연결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첫 행사를 네트워크 캠프 형식으로 기획한 이유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창업 교육이나 투자 설명회와 달리, 창업 과정 속 침체기와 번아웃을 겪는 지역 창업가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멘토와 고민을 나누고 동료 창업가와 관계를 형성하며 다시 사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쉼·연결·영감’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은우 엔비젠 대표는 “연구와 업무에만 몰두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며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와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 AI 돛은 다른 지역에서도 창업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이번 캠프에서 확인한 창업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향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영덕 카카오 AI 돛 센터장은 “세일링 부산이 지역 AI 창업가들에게 잠시 닻을 내리고,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다시 항해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지역의 인재와 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