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중소기업 3300여 곳에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지원금을 제공하며 중소기업 현장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출연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재원으로 5월 말까지 중소기업 3300여 곳에 약 55억 원의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이 지급됐다. 신한금융은 정부의 대체인력 지원제도에 민간 재원을 추가로 보태 중소기업의 육아휴직에 따른 인력 공백과 비용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24년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에 100억 원을 출연했다. 정부가 같은 해 6월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민간 기업이 참여한 첫 상생협력기금 출연 사례다. 신한금융의 출연금은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해당 기업에서 대체인력을 구하기 위한 지원에 쓰인다.
기금을 활용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처음으로 채용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 지원금을 신청하면 신한금융의 출연금을 통해 채용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각각 100만 원씩, 기업당 최대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의 저출생 대응은 대체인력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신한금융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양육 환경 조성을 사회공헌의 주요 과제로 두고 돌봄과 아동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신한금융이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 일부를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유휴 공간을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신한꿈도담터’를 전국 200여 곳에 조성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5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총 2억 500만 원 규모의 ‘무럭무럭 성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아동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간편식을 제공하고 냉방기 교체 등 생활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야구 유망주 장학금과 중·고등학교 야구부 운동 용품 지원을 통해 재능 개발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 등 사회공헌 활동은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위한 실질적 여건을 조성해 돌봄 영역 확대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