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김수현은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방송사 RCTI가 창사 37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집 생방송 ‘마하카르야 RCTI 37’(Mahakarya RCTI 37)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 지상파와 OTT 플랫폼 RCTI+, 그룹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시 송출되며 프라임타임에 약 4시간 편성된 대형 라이브 쇼다.
김수현은 무대에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2011년 자신의 주연작 ‘드림하이’ OST ‘드리밍’을 불렀다. 방송 화면에는 눈물을 보이는 현지 관객의 모습이 잡혔다. RCTI는 공식 SNS에 무대 영상을 올리며 김수현과 함께 노래할 수 있었다는 점, 행사를 찾아준 데 대한 감사를 각각 밝혔다.
의혹은 지난해 3월 불거졌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이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채무 변제 압박이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교제 사실은 인정하되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반박했고, 유족 측이 공개한 녹취록은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수현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했다.김수현은 김 대표 구속 송치 이후인 지난달 14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 광고 촬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복귀 무대는 해외에 집중돼 있다. 오는 10월 2일에는 필리핀에서 2만 명 규모 팬미팅을 연다. 국내 작품이나 광고 복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