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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해외영업망 재편…지점 20곳 줄였다

24.08.2026 1분 읽기

우리은행이 상반기 중 해외 영업망을 20곳 줄였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정리하면서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해외 영업망(국외 점포·해외법인 지점)은 지난해 말 466곳에서 올 6월 말 446곳으로 20곳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374곳에서 366곳으로 8곳 줄었다. 신한은행은 164곳에서 163곳으로 1곳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114곳으로 변동이 없었다.

우리은행은 동남아 지역의 영업망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출장소 9곳을 폐쇄해 현지 영업망을 159곳에서 150곳으로 줄였다. 캄보디아에서도 지점 7곳을 폐쇄해 140곳이던 영업망이 133곳으로 축소됐다. 미국에서는 대출사무소 2곳을 폐쇄했고 중국·필리핀·미얀마에서도 각 1곳씩 지점 문을 닫았다. 반면 베트남에서는 4월 황반투 출장소를 신설해 영업망을 29곳으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실적이 부진한 지역의 영업망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지역의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해외법인은 올 상반기 571억 원의 순손실을 내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잠재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했고 점포 축소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도 투입됐다”며 “현지 법인의 영업 현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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