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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년 만에 전면 파업…21일 본사 상경 투쟁

18.08.2026

현대자동차 노조가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005380) 노사는 41일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성과급 지급과 정년 연장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16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8일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현대차 사측은 임금과 관련해 추가 제안을 내놓지 못했고 정년 연장은 법 개정 즉시 보충 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와 임금피크제 등을 논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합의 불발을 선언한 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19~20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재개하는 한편 24~25일에도 4시간씩 생산을 중단한다.

특히 21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가 하루 종일 파업을 벌이는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완성차 생산라인을 모두 멈춰 세운 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경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내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삼성전자의 사례를 들며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과 해고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도 요구 조건에 포함됐다.

반면 사측은 노조 요구대로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최소 3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년 연장 역시 법제화 이전 개별 기업 차원의 도입은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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