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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츄핑 인형 사주세요”…당근에서 관련 거래 523% 폭증

16.08.2026 1분 읽기

2024년 124만 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후속작이 2년 만에 극장가를 찾으면서 캐릭터 ‘티니핑’에 대한 관심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 개봉을 전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관련 캐릭터 검색과 굿즈 거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당근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개봉 전후 2주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티니핑’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니핑 관련 상품 거래량은 68% 늘었다. 새 극장판을 계기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구와 인형 등 관련 굿즈를 찾는 수요까지 함께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티니핑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인 ‘하츄핑’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해당 기간 당근에서 하츄핑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3% 급증했고, 실제 거래량도 523% 늘었다. 검색량과 거래량 모두 1년 전보다 6배 안팎으로 불어난 셈이다. 영화 개봉 이후 하츄핑 관련 굿즈를 새로 구하려는 소비자와 기존 상품을 판매하려는 이용자가 동시에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극장판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도 빠르게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등장 캐릭터의 검색 비중을 보면 하츄핑이 68%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영화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찰랑핑’이 13%로 2위를 차지했고 ‘소라핑’과 ‘방울핑’도 각각 7%, 6.6%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 공개와 동시에 신규 캐릭터가 기존 인기 캐릭터 못지않은 관심을 받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티니핑과 같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중고거래 시장과 높은 친화성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완구·인형·문구 등 상품군도 다양한 데다 어린이들의 선호 캐릭터가 비교적 빠르게 바뀌기 때문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캐릭터 상품을 중고거래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반대로 자녀가 더 이상 찾지 않는 기존 굿즈는 다시 판매할 수 있어 캐릭터 상품 구매에 따른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콘텐츠 흥행에 따라 특정 캐릭터의 인기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특성 역시 중고거래를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당근 관계자는 “캐릭터 굿즈는 아이들의 관심에 따라 찾는 상품이 빠르게 달라지고 필요한 시기도 비교적 뚜렷한 편”이라며 “가까운 지역에서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굿즈는 다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거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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