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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와 영화 토론…퇴근 후 즐기는 ‘예술 클럽’

15.08.2026 1분 읽기

퇴근 후 배우 한예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람들과 둘러앉아 한 땀씩 손바느질하며 낡은 옷을 엮고 수선한다. GS아트센터가 마련한, 생활 속에서 직접 예술을 경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부다 .

GS아트센터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예술 입문교육 프로그램 ‘클럽라테’를 운영한다. ‘클럽라테’는 ‘클럽 라운드테이블’의 줄임말로, 퇴근 후 소규모 인원이 라운드테이블에 둘러앉아 예술을 배우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방적인 강연 대신 대화와 실습, 워크숍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각 강좌의 정원은 20명 안팎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뒤 호응을 얻어 올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올해는 공예와 영화, 사진, 시, 재즈 등 5개 분야의 클래스를 마련했다. 공예 수업은 치앙마이식 손바느질 무브먼트 ‘죽음의 바느질 클럽’을 운영하는 복태와 한군이 맡는다. 두 사람은 2016년 태국에서 소수민족의 손바느질 기법을 배운 뒤 전통 자수와 수선 문화를 탐구해왔다. 수업에서는 기본 바느질부터 옷 수선, 인도 빈티지 칸타 원단을 활용한 파우치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 클래스의 진행자는 배우 한예리다. 매 수업 당일 현장에서 감상할 영화를 공개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을 보고 서로의 시선을 나눈다. 한예리는 최근 직접 쓴 각본으로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를 연출한 창작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조기 마감됐던 사진 클래스도 다시 열린다. 캐논아카데미의 박채연 사진작가가 카메라 사용법부터 빛과 구도를 활용한 촬영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수업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사진집을 만든다.

지난해 20대 참가자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었던 시 클래스에서는 시 인스타그램 채널 ‘포엠매거진’을 운영하는 배동훈 대표가 참가자들과 시를 읽고 문장을 쓴다.

재즈 클래스는 유튜브 채널 ‘재즈기자’를 운영하는 류희성이 이끈다. 재즈 기초 감상법부터 장르의 역사, 마일스 데이비스, 영화 ‘라라랜드’와 ‘위플래쉬’ 속 재즈 등을 살펴본 뒤 참가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한다. 첫 수업에는 피아니스트 안예솔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는 “‘클럽라테’는 잠시 멈추어 예술을 통해 나에게 오롯이 집중해 보는, 바쁜 일상 속 쉼표와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예술과 일상을 잇는 흥미로운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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