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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물폭탄…행안부 위기경보 ‘주의’ 격상

16.08.2026

행정안전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16일 오전 7시부로 호우 위기경보를 이같이 상향했다. 행안부는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호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지역별 강수·피해 상황과 캠핑장 ·야영장 ·산사태 취약 지역 등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경남 지역에는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파견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 위험지역을 선제 점검·통제하고 침수·산사태 등 위험정보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전남광주·경남·제주 지역 26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 중·남부 서해안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제주도는 17일 저녁까지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지방은 16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까지 도로 침수, 가로수전도 등 총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명·시설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리산·월출산·다도해·한라산국립공원 내 91개 구간과 하천변 산책로와 교량 등 162곳이 통제되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주변의 위험 상황에 유의하시고, 지방정부에서 통제나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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