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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조+@’ 호남권 반도체 투자 광주 넘어 전남권으로 확대되나

15.08.2026 1분 읽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사업 규모가 광주권에서 전남권으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반도체팹 1기는 2029년 이후 우선 조성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후 기존 4기에서 최대 9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와 기업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정부와 참여 기업들은 광주 군 공항 국가산단 후보지뿐 아니라 광주권인 남구를 비롯한 전남권인 나주 산업단지, 무안 등 주변 산업용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을 집중하고 주변 지역에 소부장·연구시설·에너지·물류 기능을 배치하는 광역 산업벨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 공식 발표된 것은 삼성·SK의 팹 4기로, 팹 확대 방안은 장기적인 기업 투자 수요를 토대로 정부와 기업이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SK그룹의 전남 동부권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 시장은 이달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무안청사 초의실에서 열린 시의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조만간 SK에서 10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 측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부권 소외 이야기가 많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그런 우려가 완화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논의해 온 사안”이라고 실제적인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SK그룹은 앞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400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팹과 AI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밝혔다. 이 가운데 AI데이터센터와 생산설비 투자가 전남 동부권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민 시장은 반도체팹 추가 조성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팹이 기존에는 4기로 돼 있었다”며 “한전과 반도체 전력 공급을 협의하면서 삼성전자에 확인한 결과 삼성 5기, SK 4기 등 모두 9기로 정리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추가 팹 등은 정부와 기업의 계획이 명확히 나온 것은 아닌 만큼,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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