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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2분기 영업익 17배 ‘껑충’…호텔은 역대 최대

14.08.2026 1분 읽기

호텔롯데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237억 원, 영업이익 6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약 17배 증가했다. 호텔과 면세사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560억 원, 영업이익은 13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05.7%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572억 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85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호텔사업부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분기 매출 4172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83.8%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객실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고 객실 매출은 13.5% 늘었다. 베트남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영업 호조로 해외 체인호텔 매출도 10.4% 증가했다.

면세사업부는 2분기 매출 9043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개별여행객(FIT)과 단체관광객 수요가 확대된 데다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17일 신규 개장한 인천공항점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된 점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면세사업부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6965억 원, 영업이익은 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94% 증가했다. 해외사업 매출도 공항점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운영에 힘입어 14% 늘었으며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면세사업부 실적은 부산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부산점과 김해공항점 실적을 제외한 연결 재무 기준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천공항점 운영 효과를 바탕으로 6개 분기 연속 흑자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외 변수에 대비한 안정적인 운영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가 포함된 월드사업부는 2분기 매출 1022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42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식재산권(IP) 협업과 시즌별 콘텐츠 등을 통한 입장객 확대가 매출 증가와 적자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은 19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9억 원으로 3.5% 늘었다. 월드사업부는 기존 시설의 집객력을 높이는 동시에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등 IP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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