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유사랑은 타인의 시선이나 수치심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다. 반 친구들이 주도하는 ‘쪽팔려게임’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된 사랑은 게임에서 수행한 벌칙을 빌미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고발하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학교에 부모님이 소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게임 무리에 합류한 사랑에게는 반드시 숨겨야 할 비밀이 있다. 집 안 김치냉장고에 병으로 죽은 엄마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학교 폭력물을 넘어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과 뒤틀린 욕망을 가진 인물들이 충돌하는 고자극 스릴러다. ‘수치심’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무기로 삼는 게임과, 그 무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주인공의 대립을 통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