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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물가 안도에 소폭 하락

14.08.2026 1분 읽기

원·달러 환율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4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15.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20.5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한때 1410원 초반대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6원 넘게 낙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4.7%로 예상치 4.9%를 하회했다.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앞서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3시34분 기준 99.84로 전 거래일 99.96보다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3조 486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며 이날 장중 지수는 7010.86까지 오르며 7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 주식 매수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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