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올 상반기 42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2086억 원) 대비 103% 증가한 규모다. 실적 호조와 안정적인 충당금 관리에 더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충당금 1102억 원이 일부 환입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967억 원)보다 230.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08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609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고객 여신 규모가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656억 원으로 전년 동기(2060억 원)보다 78% 증가했다. 고액 자산가 고객 증가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 실적 호조와 외환·파생 부문 실적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임금 및 운영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49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임금 상승분을 일부 상쇄했다. 총 기대신용손실 및 기타 충당금은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1019억 원)보다 28%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총여신은 44조7661억 원으로 전년 동기(43조2197억 원) 대비 4% 증가했다. 기업금융 고객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5.4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8%포인트, 7.82%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7.77%, 15.6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