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목돈을 굴리려는 수요가 늘자 은행권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토스뱅크 등에 이어 신한은행도 최고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 경쟁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신한 적금 9단’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에서 처음 적금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과 신한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매달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3%다.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 최고 연 9%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 조건을 살펴보면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의 예·적금 및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연 5%포인트가 적용된다. 신한카드(신용·체크)를 3개월 이상 이용해 결제 실적을 충족하면 연 2%포인트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입 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과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한 적이 없는 고객이 오는 31일까지 월 납입액 30만원으로 신규 가입할 경우 우대이자율 연 6%포인트가 적용된다. 기본 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9%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 적금 9단’의 판매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총 20만좌 한도로 판매되며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과 ‘신한 슈퍼SOL’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에서는 최고 금리가 연 7~10% 수준인 적금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8.29% 금리를 적용하는 ‘우리의 소원 적금’을 출시했다. NH농협은행도 창립기념일을 맞아 최고 연 8.15%의 ‘농심천심’ 적금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매일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챌린지형 상품인 ‘키워봐요 31일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10%다.
적금뿐 아니라 예금 금리도 오르는 모습이다. NH농협은행의 ‘농심천심 ’예금은 최고 연 3.7%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의 소원 예금’도 연 3.6% 수준의 금리를 앞세웠다. 해당 상품은 1조원의 판매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자 추가로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다만 금리는 0.1%포인트 낮추면서 최고 금리는 연 3.5%로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만 50세 이상 고객을 겨냥한 시니어 특화 예금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SOL메이트 정기예금’의 6차 판매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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