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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저가 ‘와우샵’ 힘주고, 매장 내 미디어 늘린다

14.08.2026 1분 읽기

이마트가 하반기 본업인 유통 분야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초저가 상품을 다양화하고 매장 내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유통시장에서 확인된 초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공간을 활용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마트는 지난 13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 와우샵(WOW) 론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와우샵은 이마트의 비(非) 식품 분야 초저가 자체 브랜드(PB)로 모든 상품을 5000원 이하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왕십리점에서 처음으로 와우샵을 선보아고 지난달 리뉴얼한 은평점에서 와우샵의 독립 대형 매장을 처음으로 개점했다. 지난해 12월 4개 점포에서 시작한 와우샵은 현재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하반기 전문관을 5개점 더 늘리고, 독립 매장이 아니더라도 기존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전 점포에 와우샵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e커머스를 통한 판매도 강화해 SSG닷컴과 G마켓을 통해 와우샵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마트는 여기에 신규 광고 사업인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etail Media Network·RMN) 구축을 본격화해 유통 부문의 수익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트레이더스 매장 내 신규 사이니지를 구축해 오프라인 광고 매출을 올리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앞서 올 초 주주총회를 앞두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광고 영역을 개발하는 동시에 고객 데이터와 결합해 구매율을 끌어올리는 일종의 맞춤형 광고 사업이다.

이마트의 이같은 노력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마트는 2분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등 별도기준 순매출이 4조1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64.1% 증가했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총매출 9927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으로 각각 10.3%, 12.7% 늘며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할인과 점포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집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할인행사인 ‘고래잇 페스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고객수도 4.1% 늘었다. 지난해 리뉴얼한 일산점, 동탄점, 경산점 등 3개 점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9.5% 증가했다.

이마트의 본업 성장세는 3분기 들어 가팔라지고 있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7월 총매출액은 1조 5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 등 전문점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14.7%, 12.7%에 이른다.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지난달 휴업했던 반사효과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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