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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실적 날았다…나란히 상반기 최대 순익

13.08.2026 1분 읽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 상반기 나란히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배당수익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투자손익이 늘었고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손해율 안정과 일반 보험 고액 사고 감소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조 8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IFRS17 도입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보험손익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35.9% 감소한 5331억 원에 그쳤지만 배당수익과 자회사·연결 손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손익이 1조 858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수익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영업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조 7175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 상품 경쟁력 강화와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보장성 신계약 CSM은 1조 6426억 원을 기록했다. 보유 CSM은 연초보다 5000억 원 증가한 13조 7000억 원이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K-ICS)비율은 주가와 금리 상승, 신계약 효과 등에 힘입어 208%를 기록했다. 전속 설계사는 4만 49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조 3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다.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보험손익은 1조 1145억 원으로 10.9%, 투자손익은 7880억 원으로 22.0% 늘었다. 수익률이 높은 자산 투자를 늘려 이자수익을 확대한 데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이 더해진 결과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의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익 회복도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손익 강화 전략에 따라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CSM 배수가 13.9배로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됐다. CSM 총량도 전년 말 대비 4271억 원 증가한 14조 5947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역시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296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보험 업계 전반으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투자손익이 3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 급증하며 별도 기준 순이익 5102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9796억 원으로 8.0% 증가했고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17.6%, 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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