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연준 매파 기류: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크게 악화했음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산업과 일자리의 붕괴보다 너무 빠르게 오르는 물가와 생활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연은 총재는 앞으로 금리를 여러 차례 올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이에 따라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동결 확률과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사실상 반반으로 보는 이례적 양상이다.
■ 엔비디아 신용 진정: 월가와 손잡고 5000억 달러(약 709조 1000억 원)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투입하겠다는 엔비디아의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사례에 따라 투자액의 최대 25%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순환거래’ 논란 속에서도 채권 투자자들은 위험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협력사인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호실적이 겹치며 시장 불안이 잦아드는 모습이다.
■ 코스피 변동성 완화: 올해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의 ‘현기증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신용·레버리지 과열이 진정되며 장중 변동률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반도체 주도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상승종목비율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1417원대로 내려앉자 한국 증시를 외면했던 외국인도 귀환 조짐을 보이며 반등 환경이 조성됐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물가가 더 문제”…연준서 매파 목소리 커졌다
– 핵심 요약: 미국 고용 지표 악화에도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무겁게 보고 있다. 굴즈비 총재는 11일(현지 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소비자가 소득·임금 상승을 바탕으로 지출을 이어가며 미국의 경제성장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채용률이 극도로 낮은 만큼 해고율도 극도로 낮다고 진단했다. 해맥 총재는 금리를 0.25%포인트 한 차례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여러 번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실업률 4.1%는 완전고용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9월 동결 확률은 50.1%,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49.9%로 갈려 시장 판단도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다.
2. “AI 지원액 25%” 못박자…엔비디아 신용불안 진정
–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구상을 둘러싼 신용 우려가 하루 만에 진정됐다. 11일 ICE 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2056년 만기 엔비디아 5.625% 채권 수익률은 동종 국채 대비 113bp(bp=0.01%포인트)로 2bp 내렸고,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은 연간 72.11bp로 최대 5bp 축소됐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최대 25%만 지원하는 수준이라면 제3자인 전문 기관투자가가 주도권을 쥐게 되며 거래가 매출을 부풀린다는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2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4분기 매출이 111억 2000만 달러로 예상치(115억 5000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매출총이익률 17.5%와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치가 기대를 키웠고, 두 회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15.53%, 8.7%까지 오른 모습이다.
3. ‘현기증 증시’ 멈췄다…탄탄한 실적·外人 귀환에 코스피 반등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3.68% 오른 6579.04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6668.43까지 치솟아 5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 변동률은 지난달 평균 7.10%에서 8월 3.45%로 절반 이상 줄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56.49로 마감해 3개월여 만에 50선으로 내려왔으며, 6월 24일 38조 6329억 원까지 불었던 신용융자 잔액은 8월 4일 27조 4038억 원까지 줄었다가 11일 30조 387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이 2조 835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68%, 5.54% 올라 25만 원, 150만 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대기업 회사채 발행 4년來 최저…삼성바이오·신세계(004170) ·LX도 줄줄이 미뤄
– 핵심 요약: 회사채 금리가 지난해 2~3%대에서 올해 4% 중후반까지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조달 방식이 바뀌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AA-급 회사채 금리는 지난달 24일 4.651%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해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4.6% 선을 넘어섰다. 올해 대기업 공모 회사채 발행액은 29조 20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조 9760억 원)보다 32%가량 쪼그라들어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세계그룹·LX그룹 등이 발행을 미루거나 접었다. 업계에서는 체감상 2022년 레고랜드 사태보다 경색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5. 한전채 발행 1.3배 늘어…“채권시장 블랙홀 우려”
– 핵심 요약: 회사채 시장 경색과 달리 한국전력공사의 채권 발행량은 급증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주 2년 9개월물 2900억 원과 3년물 7800억 원 등 총 1조 700억 원을 발행한 데 이어 12일 2000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고, 7월 이후 발행 규모만 약 3조 3000억 원에 달해 지난해 3분기 총발행량(2조 6000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전력도매가격(SMP)은 이달 1일 1㎾h당 147.75원을 기록한 뒤 한전의 손익분기점인 146원을 매일 웃돌고 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 91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었다. 전기요금 동결이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부족한 운영·투자 자금을 채권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며, AAA등급 한전채 3년물 금리가 11일 4.183%까지 오른 탓에 하위 등급 회사채 금리도 함께 밀려 올라가는 악순환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
6. 리테일 투심마저 실종…A+급 이하 비우량채 발행 반토막
– 핵심 요약: 회사채 투자 수요가 신용등급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공·사모 시장에서 발행된 A+급 이하 비우량 채권은 5조 96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 4490억 원)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핵심 매수 주체였던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의 매수세가 공모주 시장 부진과 함께 줄어든 데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중앙그룹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겹쳐 리테일 투심이 이탈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A-)가 모집액의 9배가 넘는 9870억 원을 확보한 것처럼 등급 내 옥석 가리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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