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유럽 공급망 장악: 중국이 유럽 자동차 부품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며 지역 자동차 공급망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노조와 지역 법률에 막혀 사업 재편을 미루는 사이 먼저 어려워진 협력 업체들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고 있다.
■ 7대 시드 프로젝트: 정부가 AI 산업 확대의 최대 변수인 전력 문제를 풀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재생에너지를 집중 육성하고, AI 이후를 겨냥한 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함께 키우기로 했다.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에 머물던 정부는 민관 공동 출자와 기업 지분 취득을 통해 실질적 투자자로 역할을 넓힌다.
■ 현대차(005380) AI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이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전사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개발부터 제조 현장, 정비 서비스, 사내 업무 환경까지 AI가 확산되며 지능화 기술의 내재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혁신 미룬 유럽車 삼키는 中…공급망 투자 2.5배 늘렸다
– 핵심 요약: 중국의 유럽 전기차 공급망 투자가 2022년 29억 유로(약 4조 원)에서 2025년 71억 유로(11조 원)로 2.45배 급증했다고 컨설팅 업체 로디엄그룹이 집계했다. 유럽 개별 자동차 업체에 대한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도 같은 기간 4건에서 9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9건 중 6건이 독일에서 이뤄지며 거래액의 83%가 독일에 집중됐다.
중국이 부품사 인수에 나서는 배경에는 유럽산 부품과 노동력 사용을 의무화하려는 유럽연합(EU) 규제가 있으며, 중소 부품사를 인수하면 적은 비용으로 현지 조달 규제를 통과할 수 있다. 반면 폭스바겐은 최대 10만 명 감원과 공장 폐쇄를 추진하다 노조와 니더작센주 동의 없이는 구조조정이 불가능한 법률에 막혔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프랑스 르노의 일부 공장은 가동률이 17~28%에 그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2. AI 전력난 풀고 양자·우주·바이오 선점…정부도 출자해 ‘위험 분담’
– 핵심 요약: 정부가 12일 발표한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3개 분야와 프런티어 기술 3개 분야, 이를 떠받치는 공급망 1개 분야로 짜였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2023년 98.3GW(기가와트)에서 2038년 129.3GW로 늘고 데이터센터 수요만 6.2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2027년 SMR 상세 설계에 착수해 2035년 경수형 혁신 SMR(i-SMR)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프런티어 분야에서는 2029년까지 오류 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프로세서(QPU) 확보, 2030년 국내 첫 달 착륙선 발사, 2035년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 제품 상용화가 제시됐다. 또한 10대 핵심 광물 재자원화율을 2030년 20%까지 높이고 비축량을 최대 365일분으로 확대하며, 첨단 소재·부품·장비에는 5년간 10조 원의 R&D 자금이 투입된다.
3. 현대차그룹, 전사적 AI 전환…“정의선 회장도 코딩 배워”
– 핵심 요약: 진은숙 현대자동차·기아(000270) ICT담당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에서 그룹의 목표가 AI를 가장 많이 쓰는 기업이 아니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그룹 C레벨 경영진은 올해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코딩을 배웠고, 정 회장은 경영층이 기술을 알아야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교육을 자청했다.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사례 탐색 시간을 약 90% 줄였다. 또한 차량 식별번호(VIN)를 실시간 대조하는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로는 글로벌 공장에서 연간 52억 4000만 원을 절감했고,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은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단축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상반기 매출 1조…통신3사 ‘효자’ 된 AIDC
– 핵심 요약: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관련 사업에서 1조 216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9% 늘었다. SK텔레콤의 상반기 AIDC 매출은 2676억 원으로 약 91%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2385억 원으로 약 30% 늘었으며, KT클라우드는 51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의 배경에는 가동률 상승이 있다. SK텔레콤은 판교 IDC 인수 이후 가동률이 100%에 근접했고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는 개장 첫해 98%를 기록했다. 한편 AIDC는 전력밀도가 높고 고성능 전력·냉각 설비가 필요해 초기 투자비가 막대한 만큼, 통신 3사는 실수요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외부 투자로, LG유플러스는 준공 전 사전판매로 투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5. “물가가 더 문제”…연준서 매파 목소리 커졌다
– 핵심 요약: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크게 악화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산업과 일자리의 붕괴가 아니라 너무 빠르게 오르는 물가와 생활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연은 총재는 0.25%포인트를 한 차례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여러 번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도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동결 확률은 50.1%,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49.9%로 거의 동일하게 형성됐다.
6. 12분기 연속 흑자에도 못 웃는 한전…2분기 별도 영업익 96% 급락
– 핵심 요약: 한국전력공사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61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9566억 원의 4% 수준으로 급락했다.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도 1조 128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 1395억 원의 절반에 머물며 2조 원 내외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백만Btu(영국열량단위)당 한국·일본마커(JKM) 가격은 지난해 10달러 내외에서 11일 21.19달러로 두 배 넘게 치솟았고 유연탄 평균 가격도 올해 25%가량 올랐다. 8월 들어 일평균 전력도매가격(SMP)은 손익분기점인 1㎾h당 146원을 계속 웃돌고 있다. 12개 분기 연속 흑자에도 재무에 비상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2분기 결산 기준 부채는 210조 7000억 원, 하루 평균 이자비용은 11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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