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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절반이 지방 몫…서울 출신에게 더 좁아진 의대 문

09.08.2026

전국 39개 의대 정원의 절반가량이 지방 출신 학생에게만 배정돼 서울권 학생의 의대 진학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의대 선발 인원 3508명 중 1734명은 지방 출신 학생으로만 선발한다. 2027학년도 지방 출신 학생 선발 비율은 49.4%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로 2022학년도의 25.4%와 비교하면 5년 새 2배가량 뛰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27개 지방 의대가 전체 선발 인원 2490명 가운데 70%가량인 1734명을 지방 출신 학생에게 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 출신 학생 선발 비율이 늘어난 것은 지역인재전형 확대 외에 올해부터 실시되는 지역의사제전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3학년도부터 시행된 지방권 지역인재전형은 선발 인원의 최소 40%를 지역 출신으로 의무 배정했다. 강원과 제주 지역은 관련 비율이 20%이며 지방 의대 대부분이 매년 의무 적용 비율을 넘겨 신입생을 선발하는 추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입시는 서울권 출신 학생들에게 역대 가장 어려운 입시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지방권 학생들에게는 올해가 의대 진학 희망 시 입학하기 가장 쉬운 구도가 형성됐다”며 “이 학생들은 서울 등 수도권 의대, 지방권 지역인재, 지방권 지역의사제전형 등에 모두 동시 지원할 수 있어 의대 입시문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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