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프로야구 흥행과 월드컵 등으로 늘어난 치킨 수요에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줄었다.
교촌에프앤비(339770) 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32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15.7% 감소했다.
스포츠 이벤트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원재료 공급이 정상화된 가운데 프로야구 인기와 월드컵, 가정의 달 수요가 맞물리며 치킨 판매가 늘었다. 여기에 해외 매장 운영이 안정화되고 주류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된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은 원가 부담 확대의 영향을 받아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AI 확산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운반비 증가도 판매관리비 부담을 키웠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스포츠 이벤트와 복날, 연말 성수기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