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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韓국세청서 3000억 과세예고, 화재손실 3500억 추산”

05.08.2026 1분 읽기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가 쿠팡이 한국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원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았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3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국세청(NTS)이 2021년부터 2025년 과세연도에 대해 한국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공개했다. 문서에 따르면 국세청이 예고한 과세 규모는 가산세 및 이자를 포함해 약 2억8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조사를 마무리하고 과세예고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이용 가능한 행정 구제 절차 및 필요시 사법적 절차를 통해 당사의 입장을 강력히 방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월 말 기준 과세에 따른 우발부채 충당금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쿠팡Inc는 이와 별도로 최근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 손실과 관련해서는 “화재 발생 전 해당 시설의 자체 보유 재고 및 고정자산의 총 장부 가치와 해당 시설에 보관되어 있던 판매자들의 재고자산 관련 의무지급액을 포함해 2억4600만달러(약 350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손실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으로,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파악되지 않았거나 수량화할 수 없는 추가 부채·비용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쿠팡은 이날 2분기 영업 손실은 8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3545억 원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8560억 원으로 전년 동기(435억 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쿠팡Inc가 2021년 상장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쿠팡Inc가 지난 2년간 거둔 영업이익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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