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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속도내는 신한금융…디지털 영업익 35% ‘쑥’

04.08.2026 1분 읽기

신한금융그룹의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채널에서 발생한 이익이 올 상반기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쏠)’의 월간활성이용자(MAU)도 1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신한금융의 디지털전환(DX)이 비용 절감을 넘어 수익 창출 단계로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경비 차감 전 디지털 영업이익은 1조 5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1조 1070억 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1조 1470억 원으로 소폭 늘어난 뒤 올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디지털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이용 고객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OL트래블 체크카드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통한 고객 유입이 예적금과 카드·투자상품의 비대면 가입으로 연결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과 개인화 서비스가 고도화된 데다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주식거래와 비대면 계좌 개설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DX를 통한 전략적 비용 절감 효과는 지난해와 같은 30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거래와 전자문서 확대,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을 통해 절감한 업무 시간과 원가를 금액으로 환산한 지표다. 비용 절감 효과가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디지털 영업이익은 35% 넘게 늘어난 것이다.

고객 접점도 넓어지고 있다. 올 6월 새롭게 선보인 신한 슈퍼SOL의 MAU는 출시 직전 약 1030만 명에서 지난달 30일 1113만 명으로 늘었다. 40여 일 만에 83만 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 계좌에서 별도 이체 없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은행·증권 통합 계좌 ‘SOL LINK’도 7월 출시 한 달 만에 31만 좌가 개설됐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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