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의 서울 강남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4월 유료 서비스 전환 이후 두 달여 만에 누적 이용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운행 차량이 2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차량 기준 하루 평균 약 12건,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약 6건의 이용이 이뤄진 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전환 이후 이용자들이 자율주행 택시를 단순 체험이 아닌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이동 서비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비스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강남역과 압구정역, 선정릉역, 봉은사역, 대치역, 개포동역, 양재역 등 강남 일대에서 운영된다.
회사는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운행 구간과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고도화도 병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AI 플래너’에서 엔드투엔드(E2E) 방식이 담당하는 비중을 확대하고, 고도화한 모델을 실제 차량에 적용해 실도로에서 시험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강남에서 구역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도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E2E 모델을 학습시키는 동시에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은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한 대의 자율주행차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자율주행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