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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300% 급등” 스마트폰 비싸진 이유 있었네…‘200만원 아이폰’ 코앞

01.08.2026 1분 읽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속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So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텍(32%)과 퀄컴(22%)의 출하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반면 애플(19%)·삼성(8%)·유니SOC(13%)는 출하량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시바니 파라샤 책임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며 “퀄컴은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가 이전 세대와 달리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와 삼성 자체 엑시노스 2600을 함께 채택하면서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세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퀄컴의 경우 샤오미 17 시리즈의 판매 부진도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2분기 기준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제조사들이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 확보에 나서면서, 스마트폰 제조원가는 하드웨어 사양 고도화보다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이 더 큰 구조가 됐다.

다만 전체 SoC 출하량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스마트폰 So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프리미엄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고가, 프리미엄, 플래그십 가격대의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So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공급이 오는 2027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2027년에도 스마트폰 산업은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 원가가 크게 올라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맥스’ 판매 가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만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맥스 가격이 현행 모델보다 최대 200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폰 17 프로맥스 가격이 1199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 18 프로맥스는 약 1399달러(약 215만 원)로 책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메모리 3사 독점 체제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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