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년 예술인의 창작 지원을 전시 중심에서 작품 판매와 시장 진출까지 확대한다. 공공 지원과 민간 유통 플랫폼을 결합해 지역 청년 작가들의 판로를 넓히고 시민들의 미술품 소비 저변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다음 달 4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중앙광장에서 청년아트페어 ‘UNDER 39’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아트페어는 시 청년문화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39세 이하 지역 시각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와 판매를 지원하는 행사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지역 청년 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창작 활동 기반과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행사에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청년 예술가 30명이 참여한다.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84점을 선보이며 전시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아트페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미술품 구매 문턱을 낮추기 위한 특별 기획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10만 원 이하 작품만 모은 ‘UNDER 100,000’ 이벤트존을 운영해 미술품 첫 구매에 나서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이 열리는 7일에는 염동균 작가의 가상현실(VR) 미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아트 프린트 판화 체험, 참여 작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금·토·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관람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청년아트페어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자기 작품을 시민과 컬렉터에게 선보이며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작가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민들도 일상에서 예술을 한층 가까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